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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흑백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2시간 러닝 타임 중 1시간 40분은 어떤 형사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살인사건이 전면화된다.그리고는 이러한 이유에는 이 등장인물이 범인이란다. 마지막에 추격전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범인이 상어한테 잡혀 먹힌다. 암튼 그렇다. 총 450쪽의 책이 이렇게 흘러간다. 300쪽까지 읽는 중에서 도대체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저 아지랑이만 보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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