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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노트

☕️➕🌯

by 바우랑햄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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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생일 쿠폰으로 밀크티 ☕️
배고파서 치킨랩 🌯
스타벅스는 kb pay 결제가 안 되는 걸까

월요일~ 목요일 내리 야근하고
오늘은 지각 달았다.
밤에 눈도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어마하게 춥다.
차는 두고 출근한다.

내 인생은 안 풀리기로 결정된 것 같다.

그나마 나의 즐거움은 뭘까 끄적여보았다.
결론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서 끝까지 잘 쓰고 잘 버리는 거였다.
화장품이든 옷이든 신발이든 음식이든 책이든
옷을 수선해 입기도 하고
방치된 물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보기도 하면서
끝까지 쓰는 게
나에게 허락된 즐거움이었다.

화장실에 두면 편한 물건
에센스/미스트, 헤어토닉, 헤어에센스, 핸드크림

렌즈는 집에서 끼고 빼는 게 귀찮아서
회사에서 하는데 그나마 덜 귀찮다.
렌즈 착용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집에서 손 씻고 빼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다 하려 하지 말고
공간을 나눠서 하면 좀 낫다.

많은 목표들을 이뤘다.
외국어 공부, 걷기, 독서는 매일 해야 하는 것들이다.
인생을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남은 건 체중감량
현재 66-67
목표 55
오늘부터 2주간이 다이어트 하기 좋은 기간 이라고 한다.
매년 다이어트를 가져가는 거 지겹다.
올해는 반드시 끝낸다.

요즘은 화장실 가기 전에 장이 쪼이듯이 아프다.
대변량도 많이 줄었다.
신경 쓰인다.

항상 마지막 모습을 생각한다.
내 앞에 걸어가고 있었다.
굳이 부르지 않았다.
거울을 통해 나를 본 듯하다.
돌아봤을 때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게 우리의 마지막 일 수도 있다.
가시거리에 있어도 굳이 아는 척 하지 않는다.
그래야 미련이 덜 남을 것 같다.

사무실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눈이 엄청나게 온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한번도 특별하게 보낸 적이 없네.

다음주는 호텔을 예약해 두었다.
생일은 혼자 호텔방에서 만끽한다.
이게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다.🎁


밥친구랑 밥을 못 먹게 되어서
카페로 왔다.
오늘의 두번째 스벅☕️
이참에 다이어트

눈길을 헤치고 출근하면서
이름을 소리내어 불렀다.
내 마음도 허공으로 흩어지길 바라면서
집이 반대방향이라고 했던 말을
계속 되뇌이고 있다.
나 스스로가 정신차리길 바라면서

지금 내 마음의 크기가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씁쓸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을까
잠재적 마지막이
이제는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걸 알지만
견디는 게 쉽지 않다.
지금 매 순간이 위기이다.
감정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내가 사랑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런 거에 이 정도로 취약한 걸까

그래도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고
상대도 본인에게 이렇게까지 해줄 사람은 없을꺼라고 했다.
그럼에도 결과가 이렇다면
나를 자책할 이유는 없다.
아는데... 기운은 빠진다.

다름 사람들은 참 쉬워보이는데
나는 그 무엇 하나 쉽지 않구나
그래서 지친다...

근평이 나왔다.
작년 하반기 내내 야근하며 일을 해냈지만
인맥에 밀렸다.

아무래도 오늘은 뭘해도 안되는 날이다.
퇴근시간 되자마자 나와서 집까지 걸었다.
아무래도 7월에 나가야겠다.
인사팀에 말해봤자
나쁜게 빠져야 된다는 말이나 하겠지.

일은 일대로 하고
간섭은 간섭대로 받고 있다.
성적은 성적대로 안 나온다.
나가도 될 것 같다.

승진 언젠가는 하겠지.
없는 듯이 지내자.

일이든 사람이든
나의 노력은 언제나 의미없구나.

집에 오는 길에 만두는 2만원어치 샀다.
방에서 양껏 먹고
겨울 스타킹을 손빨래했다.
잡념이 조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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