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책장

천명관/고래/2023-10-02

바우랑햄 2023. 10.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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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어느날 선물 받은 책을 연휴동안 다 읽었다.
어떤 줄거리인지조차 모르고 읽었다가 엉엉 울면서 책을 덮었다.
이 책에서 <자기 앞의 생>의 모모만큼이나 순수한 인물, 춘희를 만났다.
춘희와 점보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나를 먹먹하게 한다.
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캐릭터일 것이다.
비현실적인 인물과 상황들이지만
주인공 뿐만아니라 조연에 이르는 인물들의 마지막 모습까지 담겨 있다.
또 그 인물들간의 관계를 마지막에 다 풀어주는 것이 추리소설의 단서들 같았다.
오랜만에 결말까지 나를 잡아두는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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