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노트

한국방송통신대학교대학원/종합시험 후기

바우랑햄 2022. 2. 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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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문제를 보고 놀랐다.

 

불어권명저세미나

3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내가 중점으로 두고 공부했던 곳에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시험범위 중에서 프란츠 파농, 에메 세제르 그리고 포스트 식민주의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깊게 공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나왔다.

 

1번 문제(35)

켄 부굴의 '재와 잉걸불'에서 한 부분을 번역하는 것과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를 적는 것이었다.

 

나의 답변

'재와 잉걸불'을 '재와 잉검불'이라고 적었고(오타), 번역은 아예 하지 못했다. 밑줄 친 부분의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적었다.

 

2번 문제(35)

번역본을 제시하면서, 작가와 작품명을 적고, 그 특징을 적는 것이다.

 

나의 답변

알랭 마방쿠의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였는데, 소니 람부(이것도 오타, 라부) 탄시의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적었고, 그 특징은 생각나는대로 기술했다. 이 작품은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던 작품도 아니었고, 그저 포스트 식민주의 작품 중 하나로 예를 들었던 것이었다. 책 내용이 궁금해서 구굴링을 했던 적이 있어서 그나마 생각이 났다. 작가명이 틀렸고, 특징을 여러개 적지 못했다.

 

3번 문제(30)

번역본을 제시하면서, 작품의 주인공이 환멸을 느끼는 이유를 적는 것이었다.

 

나의 답변

아마두 쿠루마의 '독립의 태양들'이 제시되었다. 이 문제는 그나마 답변을 제대로 적었다.


불한전문번역

 

번역을 해야 하는 지문이 2문단밖에 안되어서 놀랐다. 생각보다 짧은 것이었다. 공부를 6개의 신문기사를 하기도 했고, 번역량이 작으면 문장이 차지하는 배점이 크기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를 봤을 때 번역이 한번에 되지 않기도 했다.


종합시험은 60점만 넘기면 된다. 그러나 시험이 끝난 직후에 드는 생각은 '과연 60점을 넘길 수 있을까?'였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채점자인 교수의 입장에서는 너무 터무니없는 답변들일 수도 있다. 부분 점수가 없고, 그저 맞고 틀리고로 평가한다면 60점이 안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다음 방학의 종합시험을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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